배우 김규리(34)가 김주혁(40)과 결별한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지난 달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연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즉답을 피했던 김규리의 배려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김규리는 지난 달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제작발표회에서 김주혁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저는 그런 질문 안 받겠습니다”면서 재치 넘치게 넘어간 바 있다.
당시 김규리는 웃음기 가득한 표정으로 연인에 대한 질문을 거부했지만 15일 두 사람이 이미 지난 1월 결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질문을 피했던 이유가 밝혀졌다. 김규리의 질문 거부는 워낙 자연스럽게 넘어간 까닭에 공식석상에서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꺼렸던 것으로 해석됐지만 이미 헤어진 연인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배려였던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한편 김주혁의 소속사 나무엑터스의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OSEN에 “두 사람이 결별했다”면서 “두 사람 모두 바쁜 일정 탓에 자연스럽게 소원하게 됐고 결별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김규리의 소속사 코엔티엔의 한 관계자 역시 “두 사람이 지난 1월에 이미 결별했다고 들었다”면서 “당시 바쁜 일정으로 인해 소원해졌고 결별하게 됐다”고 말했다.
앞서 두 사람은 MBC 주말드라마 ‘무신’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후 지난 해 6월경부터 교제를 했다. 이들은 지난 해 9월 교제 사실이 보도를 통해 알려지면서 공식 연인이 됐다.
한편 김주혁은 현재 MBC 일일드라마 ‘구암 허준’에서 허준 역으로 출연 중이다. 김규리는 현재 MBC 주말드라마 ‘스캔들: 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에서 장주하 역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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