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1차 지명자 황영국이 무실점 호투를 펼친 청주고가 군산상고를 꺾었다.
청주고는 15일 공주시립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군산상고와의 경기에서 5⅔이닝 동안 3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친 선발 황영국의 활약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황영국은 이날 22타자를 맞이해 99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실점으로 군산상고 타선을 틀어막았다. 황영국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청주고도 기회를 효율적으로 살리며 2점을 뽑았다. 2회 1사 후 남윤환의 첫 안타로 포문을 연 청주고는 조대현의 1루수 땅볼로 주자를 득점권에 보냈다. 이후 청주고는 김정호의 3루수 옆 내야안타로 2사 1,3루 기회를 잡았고 김혁의 중전안타 때 선취점을 뽑았다.

추가점은 4회에 나왔다. 선두 지성준과 남윤환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은 청주고는 조대현의 희생번트로 주자를 진루 시킨 뒤 김정호의 타석 때 상대 폭투로 다시 1점을 냈다. 이후 청주고는 선발 황영국에 이어 정범 박세웅이 이어 던지며 군산상고의 추격을 막아냈다. 7회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박세웅도 3이닝 1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타선에서는 남윤환이 4타수 3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을 이끌었다. 반면 군산상고는 6안타와 5개의 도루를 기록하며 호시탐탐 득점 기회를 노렸으나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이 터지지 않으며 아쉬운 영봉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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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고 황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