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선의 폭발을 앞세운 세광고가 시원한 타격을 선보인 끝애 화순고에 7회 콜드 승리를 거뒀다.
세광고는 15일 여수 진남구장에서 열린 ‘2013 고교야구 주말리그’ 전라&중부권 화순고와의 경기에서 초반부터 터진 타선의 힘을 앞세워 9-1 7회 콜드게임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화순고의 몫이었다. 1회 선두 박병현의 볼넷과 김명진의 3루타로 가볍게 1점을 뽑았다. 그러나 이후는 세광고의 페이스였다. 1회말 1사 후 볼넷 2개와 사구로 만루 기회를 잡은 세광고는 김동준의 유격수 땅볼 때 동점을 만들었다. 3회에는 선두 한상구의 안타와 고주호의 볼넷, 그리고 김동준의 희생번트로 잡은 1사 2,3루 기회에서 박종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세광고는 4회 1사 후 최준석의 볼넷, 그리고 상대 2루수의 실책으로 잡은 1사 1,2루 기회에서 고우송의 중전 적시타와 한상구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묶어 2점을 더 날아났다. 5회 안타 3개와 상대 실책을 묶어 3점을 더 뽑으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온 세광고는 6회 선두 한상구의 안타와 도루, 그리고 고주호의 적시 2루타, 김동준의 적시 우중간 안타가 터지며 9-1까지 앞서 나갔다.
세광고 선발 서진배는 5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선보이며 화순고 타선을 꽁꽁 묶었다. 서진배에 이어 마운드에 나선 안상빈도 2이닝 동안 5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타선에서는 3,4번에 위치한 한상구 고주호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반면 화순고는 타선이 3안타에 묶이며 힘을 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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