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톱 배우 휴 잭맨이 한국 방문 기념으로 개 한복을 선물 받았다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휴 잭맨은 15일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에서 열린 영화 ‘더 울버린’(제임스 맨골드 감독) 홍보 내한 기자회견에서 “어제 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는데 기자가 나에게 내 개를 위한 선물을 줬다. 개 한복을 선물 받을 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다”며 웃었다.
그는 “만약 파파라치 사진에 내 개가 한복을 입고 있는 사진이 있다면 그 선물로 보면 될 거다. 다만 내 개는 수놈인데 여자 한복을 선물 받았다. 개한테는 여성복임을 이야기 하지 않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 밖에도 이날 휴 잭맨은 내한 기념으로 아내에게 줄 선물을 사가겠다며 “아내가 행복해야 나도 행복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휴 잭맨이 출연한 ‘더 울버린’은 불멸의 존재인 울버린이 죽음을 선택할 수 있는 상황에 맞닥뜨리면서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엑스맨’ 시리즈의 스핀 오프로 휴 잭맨은 이번 영화에서 히어로 울버린 역으로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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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