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체육회, 선두 웰컴론과 아쉬운 무승부(종합)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3.07.15 20: 14

충남체육회가 거의 잡았던 대어를 놓치며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충남체육회는 15일 경북 안동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선두 웰컴론과의 경기를 23-23으로 비겼다. 이로써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충남은 3승 4무 4패(승점 10)를 기록, 4위를 유지했다. 역시 승점 1점을 추가한 웰컴론은 8승 3무 1패(승점 19)로 2위 두산(7승 4패, 승점 14)과의 승점차를 5점으로 늘렸다.
충남으로서는 아쉬웠다. 전반을 13-11로 리드한 채 마친 충남은 후반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23-19, 2분여를 남기고도 23-20으로 앞서 있어 승점 2점 확보가 무난한 듯 보였다. 3위 인천도시공사(4승 3무 4패, 승점 11)와 어깨를 나란히 해 두산까지 넘볼 수 있는 위치가 코앞이었다.

그러나 뒷심에 밀렸다. 이날 전반 무득점으로 잠잠하던 웰컴론 정수영에게 3연속골을 내줘 순식간에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8초여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권을 가진 충남이었지만 웰컴론의 수비망을 뚫지 못했다.
충남은 경기 MVP로 골키퍼 이창우가 되는데 만족해야 했다. 이창우는 상대 7m 던지기를 잇따라 선방해냈다. 충남 이상욱은 양팀 통틀어 가장 많은 8골을 기록했고 최환원이 4골로 뒤를 받쳤다. 웰컴론은 남성욱이 6골을, 정수영이 5골을 넣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원더풀 삼척이 컬러풀 대구를 29-20으로 잡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로써 승점 2를 추가, 승점 20점이 된 삼척은 시즌 10승(2패)를 밟으며 선두 인천시체육회(10승 1무 1패, 승점 21)를 바짝 뒤쫓았다. 반면 대구는 이날 패하며 9패(3승)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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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 / 대한핸드볼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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