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정이’ 진지희가 부친 이종원의 죽음에 오열했다.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5회는 유을담(이종원 분)이 분원으로 복귀하는 것을 지켜볼 수 없었던 이강천(전광렬 분)이 을담의 살해를 지시하는 충격적인 이야기로 포문을 열었다.
을담은 강천이 보낸 자객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을담의 딸인 유정(진지희 분) 역시 죽을 위기에 처했지만 그 순간 김태도(박건태 분)가 나타나 구했다. 을담은 죽는 순간 “이리 가는 나를 용서하거라”라면서 끝까지 정이를 생각했다.

정이는 아버지의 죽음을 목격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 과정에서 정이 역의 진지희는 오열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아버지를 외치며 눈물을 펑펑 흘리는 진지희의 연기는 아역배우의 한계를 뛰어넘는 열연이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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