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야구 주말리그] 경기고, 상대 에러로 덕수고에 8회 역전승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7.15 22: 33

경기고가 8회말 터진 덕수고의 에러로 8회 역전승을 달성했다.
경기고는 15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고교야구 광역리그 서울권 덕수고와 경기서 7-3으로 승리했다.
경기고는 8회말 대타 김영우의 중전안타를 시작으로 상대로부터 에러 4개와 안타 3개를 기록하며 6득점, 2점차 열세를 뒤집고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경기고는 2승(4패)을 올렸고 덕수고는 5패(1승)째를 당했다.

선취점부터 경기고가 냈다. 경기고는 1회말 2번 타가 김시몬이 3루수 에러로 출루했고 1사 1, 3루에서 송현우의 내야안타에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경기고는 선발투수 이경준이 5회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덕수고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덕수고는 6회초 4번타자 정용우의 안타와 김규동의 좌전안타로 1사 1, 2루를 만들었고 찬스서 한정수가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날려 1-1 동점이 됐다.경기를 원점으로 돌려놓은 덕수고는 곧바로 백재욱이 친 타구가 좌익수 에러로 이어져 2-1, 역전까지 성공했다. 덕수고는 7회초에도 첫 타자 이성진의 2루타와 임동휘의 유격수 땅볼, 장성훈의 내야안타로 한 점을 더해 3-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경기는 8회말 덕수고의 계속된 에러로 한 번에 기울어졌다. 경기고는 8회말 김영우의 중전안타 후 김대호가 3루수 에러로 출루, 이어 김시몬의 좌전안타가 더해져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대량 득점 기회애서 경기고는 심우준의 3루 파울 플라이로 2사 만루가 됐지만 송현우의 타구가 2루 에러로 2-2 동점, 황대인의 중전 적시타로 역전한 후 신승현의 타구도 1루수 에러로 2점이 올라갔다, 그리고 김영빈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으로 7-3, 흐름이 일방적으로 경기고 쪽으로 기울어졌다.    
결국 경기고는 9회초 서의태가 마운드에 올라 덕수고 타자들을 삼자범퇴,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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