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김남길, 손예진 막았다 "그 사람이 두려운건.."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15 22: 49

'상어' 김남길이 납치된 동생을 찾으려는 자신을 도우려는 손예진을 막아섰다.
15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에서는 한이현(남보라 분)의 납치에 크게 광분하는 한이수(김남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한이수는 총까지 빼들고, 동생을 찾아 나섰다.
이 과정에서 조해우(손예진 분) 역시 한이현의 납치 사실을 알아채고, 도우려고 나서지만 오히려 한이수에 의해 저지당한다. 한이수는 "그 사람이 진짜 두려운 건 내가 아니라 너야. 이현이의 생명이 달려있어. 섣불리 움직이지마"라고 말하며 조해우의 행동을 막았던 것.

살인자X가 요구한 강희수 문서의 원본을 찾기 위해 요시무라(이재구 분) 회장과 마주하게된 한이수는 결국 그의 의중을 의심하게 되고, 요시무라 회장은 그런 한이수를 향해 "넌 내 아들이다. 니가 원한다면 모든 걸 내줄 수 있어. 내 목숨까지도"라는 말을 건네며 자신을 믿을 것을 강요한다.
적과 아군의 구분이 힘든 얽히고설킨 관계 속에서 한이수는 조력자 김수현(이수혁 분) 이외의 도움을 모두 마다한 채, 동생을 찾기 위해 살인자X가 요구한 문서를 찾아들고 홀로 항구를 찾는다.
살인자X에게 납치됐던 한이현은 자신의 주변을 맴돌았던 남자가 과거에 죽을 줄로만 알았던 친오빠 한이수라는 사실을 깨닫고, "왜 이제야 왔느냐? 왜 말 안 한거야. 오빠가 보고 싶었는데.."라며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이를 지켜보던 한이수 역시 눈물을 흘리며 "이현아 미안, 오빠가 잘못했어. 오빠가 정말 미안해"라며 말끝을 흐릴 뿐이었다.
남매 상봉의 기쁨은 오래 지속되지 못했다. 살인자X가 한이현의 머리에 총을 들이대며, 한이수에게 "차에 올라타서 그대로 물 속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했기 때문. 결국 일촉즉발의 상황에 처한 한이수가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지에 시청자의 관심이 쏠렸다.
한편 방송말미 조해우(손예진 분)는 납치된 한이현과, 이를 찾아나선 한이수를 돕기 위해 할아버지인 조상국(이정길)과 팽팽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이 그려져 더욱 흥미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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