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의 여신’ 이광수, 광기 어린 첫 등장 ‘압도적인 존재감’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7.15 23: 03

배우 이광수가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서 광기 어린 첫 등장을 했다.
이광수는 15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 5회에서 아역배우 이인성의 바통을 이어받아 임해 역을 연기했다. 동생 광해(이상윤 분)를 시기하고 조정의 불란을 만드는 존재인 것은 5년 전이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었다.
기생집에서 자신을 광해라고 속이고 기생들과 어울려 놀거나 광해를 질투하는 모습은 향후 ‘불의 여신 정이’에서 갈등의 한 축이 될 것을 기대하게 했다. 이날 임해 역의 이광수는 첫 등장에서 광기 어린 표정 연기를 펼치다가도 다소 우스꽝스러운 허술한 면모를 연기했다.

감정 기복이 심하고 극의 재미를 담당하는 코믹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이광수의 이름값을 증명했다. 이광수는 이 드라마에서 악역으로서 갈등을 일으킬 예정. 첫 등장부터 정이 역의 문근영을 곤란하게 만드는 모습은 향후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잠깐의 등장이었지만 이광수는 극의 긴장감을 한껏 높이며 압도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불의 여신 정이’는 16세기말 동아시아 최고 수준의 과학과 예술의 결합체인 조선시대 도자기 제작소 분원을 배경으로 사기장 유정의 치열했던 예술혼과 사랑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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