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가 KBS 2TV '상어'와 시청률 격전을 벌이고 있다. 아쉬운 것은 두 드라마 모두 월요일 시청률 최고의 벽 KBS 1TV '가요무대'를 넘지는 못하고 있다는 점.
16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의 집계결과에 따르면 '불의 여신 정이'는 전국기준 10.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방송분(10.3%) 보다 0.3%포인트 소폭 상승한 수치로 10.5%를 기록한 '상어'에 조금 앞선 결과다.
'가요무대'가 '불의 여신 정이' 뿐 아니라 월화드라마 시청률에 미치는 영향은 무시하지 못할 정도. '가요무대'가 없는 지난 9일에 '불의 여신 정이'는 전국기준 12%로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불의 여신 정이'에서는 문근영, 이상윤, 김범, 박건형, 이광수, 서현진 등 성인 배우들이 본격 등장해 반가움을 안겼다. 특히 문근영과 이상윤, 김범의 로맨스가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 조금 아슬아슬하게 월화드라마 1위를 지키고 있는 이 드라마가 성인 배우들의 활약으로 자신의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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