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오늘 선공개 '비가 온다'..날씨 덕 볼까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16 09: 00

엠넷 '슈퍼스타K 3' 출신 강승윤이 16일 선공개곡을 발표하고 데뷔 초읽기에 들어간다. YG 엔터테인먼트에서 3년 간 트레이닝을 받아 온 만큼 그가 어떤 색깔의 곡으로 리스너들을 공략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승윤은 이날 정오 데뷔 미니앨범 수록곡 '비가 온다'를 선공개한다. 당초 지난 15일 미니앨범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날씨 등의 문제로 인해 이를 7월 말로 연기했다. 대신 그는 '장마철에 어울리는' 선공개곡을 오픈하고 리스너들을 공략할 방침이다.
YG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5일 공식 블로그를 통해 '비가 온다'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하고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강승윤은 이 티저 이미지에서 비에 젖은 듯한 머리칼과 촉촉한 눈망울로 신비감을 조성했다. 현재 해당 블로그에는 강승윤의 음원 공개를 세는 카운트다운 시계가 등장했다.

강승윤은 과거 '슈퍼스타K' 출연 당시 독특한 음색과 록에 기반을 둔 장르 구현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동시에 자신만의 색깔로 음악을 재해석하는 능력까지 겸비하며 뮤지션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비치기도 했다. 특히 그가 부른 윤종신의 곡 '본능적으로'는 재발견된 곡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슈퍼스타K'에서의 활약상에 미루어 볼 때, 강승윤의 선공개곡 역시 록이 될 가능성이 높다. YG 양현석 대표가 공식 블로그를 통해 "타이틀 곡 '와일드 앤 영'은 강한 록 장르의 곡"이라며 "거칠게 내뱉는 강승윤의 시원한 보컬이 무더운 여름과 잘 맞는 곡인만큼, 장마철과는 어울리지 않는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던 바 있어 이번 곡 역시 이 연장선에 있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동시에 '장마철에 어울리는' 이라는 단서가 붙을 만큼 서정성이 강조됐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강승윤은 YG 신인 남성그룹을 결정하는 리얼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WIN)'에도 참가한다. 총 10회에 걸쳐 방영될 '윈'은 100% 시청자들의 투표에 의해 결정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 강승윤은 A팀에 속해 프로그램에 임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양현석 대표는 "만일 A팀이 승리한다면 강승윤은 프로그램이 종료되는 10월 첫 주부터 위너(WINNER)라는 공식 팀명으로 올 연말까지 활발한 팀 활동을 하게 되는지라 강승윤의 솔로 활동을 8월초~9월말까지 약 두 달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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