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루이스 수아레스(26)를 끝까지 지킬 것인가.
영국 일간지 메트로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리버풀은 아스날이 수아레스 영입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 하지만 리버풀은 수아레스를 팔지 않겠다고 선언했다"고 보도했다. 메트로에 따르면 리버풀의 대표이사인 이안 에어는 아스날로부터 3000만 파운드(약 507억 원)에 수아레스 영입 제안을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는 것.
올 여름 '슈퍼스타 영입'을 선언하며 야심차게 이적시장에 나선 아스날은 첫 타겟으로 삼았던 곤살로 이과인(레알 마드리드)와 이적료 협상에서 난항에 부딪혔다. 이후 수아레스 쪽으로 관심을 돌린 아스날은 적극적으로 수아레스 영입에 나서 영국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여기에 수아레스 역시 리버풀을 떠나고 싶다는 뜻을 반복해서 밝히면서 아스날에 희망이 비치는 듯 했다. 그러나 리버풀이 아스날의 제안을 거절했다고 밝히면서 수아레스 영입도 좀처럼 쉽지 않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에어 이사는 "널리 알려진 바와 같이 우리는 아스날로부터 수아레스에 대한 영입제의를 받았고, 이를 거절했다"며 "그는 곧 리버풀로 돌아와 훈련에 합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 우리는 그가 올 시즌에도 리버풀 유니폼을 입고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덧붙여 팔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하지만 수아레스가 안필드를 떠나고 싶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어 리버풀의 바람이 이루어질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아스날 외에도 프리메라리가의 레알 마드리드가 수아레스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며, 이적시장은 이제 겨우 시작에 불과할 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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