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인피니트, 이들의 '업그레이드'가 기대된다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16 09: 42

그룹 인피니트가 16일 새 앨범으로 컴백하는 가운데, 그 어느때보다 관심이 높다. 독특한 장르에 도전할 뿐더러 남성 그룹으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시점이기 때문.
인피니트는 이날 정오 새 싱글 앨범 '데스티니(DESTINY)'를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다. 4개월만에 새 앨범을 들고 나오는 인피니트의 이번 컴백은 의미가 남다르다. 독특한 장르와 더불어 다방면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덕분이다.
인피니트가 선보이는 타이틀 곡 '데스티니'는 오케스트라 댄스라는 독특한 장르의 곡으로, 오케스트라에 인피니트 특유의 군무를 입힌 인피니트에 딱 맞춘 옷이다. 소속사 역시 유니크한 퍼포먼스와 음악성이 결합된 새로운 곡이라고 소개하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전문가들 사이에서 퍼포먼스와 음악성을 완벽하게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이 곡에는비욘세와 크리스 브라운, 아델 등의 앨범을 마스터링한 톰 코인(Tom coyne)이 참여해 새로운 감각을 더하기도 했다.
이번 인피니트의 앨범에서 가장 눈여겨 볼 것은 단연 뮤직비디오다. 멤버들은 지난 5월 쟈니브로스 홍원기 감독의 진두지휘 아래 9박 10일간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홍원기 감독에 따르면 이번 인피니트의 뮤직비디오는 국내 아이돌 중 가장 큰 스케일이 될 전망이다.
이 촬영지는 영화 '트랜스포머', '인셉션' 등을 찍었던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로, 국내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입성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멤버들의 확 바뀐 스타일도 눈에 띈다. 인피니트는 최근 공개한 앨범 티저 영상과 재킷을 통해 상남자 콘셉트를 부각시키며 남성미를 어필했다. 멤버들은 강렬한 눈빛과 시크한 카리스마로 카메라를 응시하는 등 올 초 공중파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던 'Man in Love(남자가 사랑할 때)'와는 180도 다른 모습을 선보여 궁금증을 높였다.
인피니트와 비스트의 격돌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인피니트가 오는 19일 컴백하는 비스트와 컴백 시기가 맞물리면서 과연 어떤 팀이 더 매력적으로 어필할 지 가요계의 관심이 높다.
인피니트는 이날 앨범 발매를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며 오는 8월부터는 월드투어 콘서트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의 대장정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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