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주말드라마 '결혼의 여신' 배우들이 대본 '열공'모드에 돌입했다.
'결혼의 여신' 제작사 삼화 네트웍스는 16일 드라마 촬영현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에는 쉴 틈 없이 이어지는 빼곡한 촬영 스케줄 속에서도 대본을 손에서 내려놓지 않고 24시간 대본 삼매경에 푹 빠져 있는 배우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송지혜 역으로 열연 중인 남상미는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은 채 수시로 제작진과 의견을 나누며 작은 손짓부터 눈빛 하나까지 디테일에 신경 쓰고 있다.

결혼할 남자가 있는 여자 송지혜를 사랑하게 된 현실 앞에서 갈등하는 김현우 역의 이상우 역시 야외촬영에 앞서 대본 공부에 한창이다. 특히 대선배인 백일섭과의 촬영을 앞두고 한껏 긴장한 표정으로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은 채 몇 번이고 대사와 동작을 맞춰보는 놀라운 연기 열정을 보여줬다는 후문.
또 극도로 절제된 청담동 며느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태란은 언제 어디서나 잠깐이라도 시간이 주어지면 바로 대본에 몰입한다고. 제작진에 따르면 이태란은 높은 집중력으로 감정선을 유지한 채 촬영 틈틈이 대본을 꺼내 여러 번 반복해서 읽어보며 대사를 여러 톤으로 맞춰보는가 하면, 실전 같은 리허설을 거듭하면서 캐릭터를 몸에 익히고 있다.
한편 '결혼의 여신'은 신념과 가치, 인생관이 다른 네 명의 여자들이 겪게 되는 사랑과 갈등을 통해 결혼의 의미와 소중함을 그린 드라마. 매주 주말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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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 네트웍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