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버쿠젠 팬들 실망시키지 않겠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6 11: 08

레버쿠젠의 유니폼을 입게 된 손흥민(21)이 팬들에 대해 실망시키지 않겠다는 굳은 각오를 전했다.
손흥민은 1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익스프레스지와 인터뷰를 통해 레버쿠젠에서 뛰게 된 소감을 전했다. 클럽 레코드인 1000만 유로(약 150억 원)의 이적료로 레버쿠젠에 입단한 손흥민에 대해 구단은 물론 팬들도 기대가 큰 상황이다.
손흥민은 "부담감은 있지만 의식하지 않고자 한다. 열심히 노력해서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유망주'의 껍질에서 벗어나 주전으로서 확실한 활약을 보여줘야하는 자신의 입장을 정확하게 알고 있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분데스리가에서 가장 뜨거운 매물 중 하나였던 손흥민은 자신에 대해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섰던 팀들에 대해서도 차분히 설명했다. 특히 토트넘, 리버풀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클럽들이 손흥민에게 관심을 표하면서 그의 EPL 진출설도 꾸준히 흘러나온 바 있다.
하지만 손흥민은 "나는 독일에 남고자 했다. 영어를 잘 못하기도 하고, 레버쿠젠이라는 정상급 팀에서 뛰고 싶었다. 도르트문트와도 이적설이 있었지만 내가 원한 것은 레버쿠젠"이라고 강조했다.
costball@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