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포츠용품 제조회사인 아디다스가 약물복용 의혹에 휩싸인 타이슨 게이(31, 미국)의 후원을 중단했다.
외신들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디다스가 약물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게이의 후원을 잠정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게이를 2005년부터 후원해온 아디다스 측은 "최근 불거진 약물복용 의혹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 그의 결백이 사실로 입증될 때까지 후원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발단은 지난 15일 미국반도핑기구(USADA)가 게이의 샘플을 조사한 결과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오면서였다. 게이가 사용한 금지약물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USADA는 곧 'B'샘플 조사를 실시해 사실여부를 가릴 계획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게이는 약물복용 의혹에 대해 "약물을 사용하지 않았고 거짓말을 한 적도 없다. 어떤 실수가 있었거나 누군가의 장난일 것"이라며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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