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의 신곡] 인피니트 '데스티니', 잘 자란 상남자들의 귀환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16 12: 39

그룹 인피니트가 서정성을 입은 상남자로 변신해 귀환했다. 귀여웠던 모습은 벗고 강인함을 입은 채 등장해 여성 팬들의 마음을 제대로 공략한 모습이다.
인피니트는 16일 정오 싱글 앨범 '데스티니(DESTINY)'를 발매, 동명의 타이틀 곡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인피니트는 특유의 군무는 살리고 서정성과 남자의 강인함은 덧입혀 남성미를 한껏 살렸다.
인피니트는 떠나가는 연인에게 '가지마'라고 말하며 실연에 아파하는 남자의 마음을 노래했다. 이들은 감미로운 멜로디와 동우와 호야의 쫀득한 랩을 절묘하게 조화해 감각적인 음악을 만들어냈다.

특히 가사에 슬픔에 잠긴 남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 음원만으로도 상처받은 남자의 마음이 전해져 인상적이다. 또 곡 중간 고음으로 포인트를 주며 식상하지 않은 멜로디 라인을 만들어내 듣는 이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국내 가수 중 최초로 영화 '트랜스포머', '인셉션' 등을 찍었던 미국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입성해 촬영한 뮤직비디오는 단연 돋보였다. 거대한 세트장과 폐공장, 모하비 사막을 오가며 퍼포먼스를 선보인 인피니트는 웅장한 스케일의 세트장이 아깝지 않을 정도의 멋진 안무를 선보였다.
인피니트는 오케스트라 댄스라는 독특한 장르답게 일반적이지 않은 유니크한 군무로 퍼포먼스적인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뮤직비디오에서 보인 인피니트 멤버들의 남성적인 모습도 눈길을 끌었다. 블랙을 기반으로 한 의상은 이들의 카리스마를 배가시켰으며 강인한 눈빛과 어딘가 슬픔에 찬 눈빛은 보는 이들을 아련하게 만들었다. 멤버들은 지난 3월 선보인 '남자가 사랑할 때'와는 또 다른 이미지를 선보여 신선한 매력을 어필한 모습이다.
한편 인피니트는 이날 앨범 발매를 시작으로 방송 활동에 전념할 예정이며 오는 8월부터는 월드투어 콘서트 ‘원 그레이트 스텝(ONE GREAT STEP)’의 대장정에 오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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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트 뮤직비디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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