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연기력의 중견 배우 우현이 JTBC '시트콩 로얄빌라'(이하 로얄빌라)를 통해 미친 존재감, 이른바 '연륜 베이비'로 등극했다. 충격 분장과 코미디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은 '로얄빌라'가 지난 15일 막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청년 백수로 변신한 온유의 '귀신과 산다'를 비롯해 안내상의 '행복한 올드보이', 김병만의 '신세계'(신생아들이 바라본 세계), 신봉선의 '무덤덤 패밀리', 이도연의 '시티헌터-리턴즈', 달인 팀의 '형사 23시' 등 코너가 전파를 탔다.

이날 웃음코드는 '연륜 베이비부터 클럽 죽돌이까지..' 종횡무진 활약한 우현이 이끌었다. 그는 먼저 충격적인 분장을 통해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신생아들의 눈을 통해 어른들의 현실 세계에 일침을 가하는 '신세계'라는 코너에서 연륜 베이비로 변신, 폭풍 웃음을 자아냈다. 올해 마흔 아홉, 평소 60세 이상의 최강 노안을 자랑하는 그는 이날 '억울한 신생아'로 깜짝 변신해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에, 그의 변신은 놀라움을 넘어 '충격적'이란 평가까지 나온 상황.
우현은 또한 천정부지로 치솟는 사교육의 현실을 짚어내며 "아기들의 탄생으로 느끼는 기쁨과 자라면서 부모에게 주는 행복의 가치를 어찌 천박하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느냐"고 일침을 날리는 등 사회 현실을 날카롭게 짚어내며 코너에 의미를 더했다.
그런가하면 시티헌터-리턴즈'에서는 클럽 죽순이 이도연과 호흡을 맞추며 미친 존재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클럽 죽돌이, 일명 '개밥그릇'으로 등장한 그는 사냥에 실패한 이도연에게 추파를 날리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특히, 포미닛의 히트곡 '이름이 뭐에요' 선율에 맞춰 폭풍 댄스를 선보이는 등 그야말로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우현의 재발견'이라며 그의 남다른 예능감에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우현은 앞서 한 방송에서 그룹 포미닛의 현아를 좋아한다고 밝혀 '현아앓이'로도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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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트콩 로얄빌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