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일냈다..홍보 없이 YG 신진 작곡가와 '음원1위'
OSEN 이혜린 기자
발행 2013.07.16 16: 20

엠넷 '슈퍼스타K2' 출신의 강승윤이 3년만에 데뷔하면서도 여전한 저력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특히 YG의 특별한 홍보나 프로모션 없이, YG 내부의 신진 작곡가와 호흡을 맞춘 곡이라는 점에서 더 의의가 있다.
강승윤이 16일 정오 발표한 선공개곡 '비가 온다'는 당초 발표가 예정돼있지 않았던 노래. 지난 15일 록 장르의 '와일드 앤 영'을 공개하려 했으나 예상보다 장마가 길어져 지난 14일 부랴부랴 노래를 바꾼 것이다.

따라서 이 곡과 관련해 홍보할 수 있었던 시간은 겨우 하루. 15일 티저 이미지를 공개한 게 전부였다. 3년만의 데뷔를 하는 강승윤으로서는 홍보가 부족했던 게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그 '흔한' 뮤직비디오도 없었다.
그러나 이 곡은 16일 정오 발표 후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에서 1위에 올라서며 놀라운 음원파워를 보여주고 있다. 날씨 때문에 공개가 결정됐지만 정작 16일 당일 아직 서울에 비가 많이 오지 않아 우려가 될 수 있었지만 이 역시 기우에 불과했다.
이 곡은 YG 내부에서도 신진 작곡가가 나서서 더욱 이목을 모으는 작품. 기존 YG의 곡과는 확연히 색깔을 달리하는 이 곡은 YG 소속의 신예 작곡가 조성확, 장석준이 호흡을 맞췄다.
이로써 강승윤은 큰 홍보도 없이, YG 내부의 새로운 작곡가와 함께 해서도 음원파워를 과시하면서 자신만의 브랜드를 확고히 입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비가 온다'는 이별을 맞이한 남자의 마음을 표현한 애잔한 록 발라드로, 강승윤은 '슈퍼스타K2'에서 보였던 독특한 보이스에 감정선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애절함을 더했다. 아직 장마가 끝나지 않은 만큼, 향후 음원 성적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가수로서 첫 발을 내디딘 강승윤은 이달말 강렬한 록 장르의 곡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으로 또 다시 대중 앞에 설 계획이다. 이어 9월초에는 지난 2011년부터 약 2년여간 보낸 YG 연습생 활동이 집약된 자신의 첫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더불어 강승윤은 YG에서 빅뱅 이후 7년 만에 데뷔할 남자 신인그룹을 결정하는 리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윈(WIN)'에 출연, 두 달 가량의 방송을 통해 향후 솔로로만 활동할지 그룹 위너(WINNER)로의 활동을 병행할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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