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와 국내를 번갈아 가면서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이병헌은 16일 오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레드:더 레전드(이하 ‘레드2’)’ 인터뷰에서 “내가 제일 잘 할 수 있는 것은 한국영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한국에서 건강을 챙기며 편안하게 활동하는 것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할리우드 진출하면서 건강이 나빠지진 않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현재 상황이 아주 이상적인 것 같다. 할리우드가 나의 종착지가 아니라고 이야기했던 것은 할리우드 영화를 자기의 꿈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많겠지만 나는 내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건 한국영화라 생각하기 때문에 (할리우드 진출이) 경험으로 남고 내가 할리우드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이 좁아진다고 하더라도 내 마음 속에 후회나 아쉬움이 크지는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다만 이런 상황을 하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것이다. 할리우드와 한국영화의 비율은 내가 정하는 것이 아니다. 할리우드에서 제안이 많이 들어오고 국내가 적으면 거기 영화를 더 많이 하는 것이고 국내가 더 많이 들어오면 국내에서 많이 하는 것이다”라며 “지금이 이상적이라는 것은 왔다 갔다 번갈아 가면서 하고 있다. 앞으론 어떠케 될진 모르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한편 ‘레드2’는 은퇴한 전직 CIA 요원의 모임인 R.E.D 멤버들이 최강의 살상무기인 '밤 그림자'의 25년만의 재가동을 막기 위해 다시 뭉친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오는 1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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