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PD “설리 중국어 욕설 편집실수..앞으로 조심할 것”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7.16 16: 29

걸그룹 f(x) 멤버 설리가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한 중국어 욕설이 그대로 방송돼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효진 PD가 이에 대해 사과했다.
조효진 PD는 16일 OSEN에 “현재 ‘런닝맨’ 촬영 중이라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다”며 “중국어라 미리 알지 못해 편집에서 실수가 있었다. 앞으로는 조심해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확실하게 신경 쓰겠다”고 전했다.
SBS 측은 “현재 해당 방송분 다시보기 서비스는 중단된 상태다. 편집해서 다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방송된 ‘런닝맨’은 중국 상해에서 열린 2013 아시안 드림컵 출전을 앞두고 멤버들이 축구선수 박지성, 파트리스 에브라와 함께 미션을 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종국, 이광수, 유재석, 하하가 드림컵 출전선수로 나선 가운데 나머지 멤버 지석진, 개리, 송지효, 설리는 실내에서 경기에 임한 멤버들을 응원했다.
이때 스태프가 이들에게 김종국과 지동원 선수가 투톱으로 나섰다는 소식을 전하는 장면에서 설리가 중국어로 “차XXX”라고 말하는 음성이 들렸다. 해당 발언은 중국어 욕설로 현지에서도 가장 심한 욕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설리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녹화 도중 현장에서 중국어 단어와 관련해 이야기를 나누는 과정에서 욕이 나왔다. 설리가 의도 없이 따라한 음성이 그대로 방송된 것 같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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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런닝맨’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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