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킴 측 "공동 작곡가 뒤늦은 추가? 절차상의 지연"
OSEN 박현민 기자
발행 2013.07.16 16: 53

"절차상의 단순 지연..정지찬도 뒤늦게 추가"
'표절 논란'에 휩싸여 곤욕을 치르고 있는 가수 로이킴이 '봄봄봄' 저작권자에 공동 작곡가를 뒤늦게 추가한 내용에 대해 "단순한 절차상의 지연일 뿐 다른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로이킴 소속사 CJ E&M 측은 OSEN과의 통화에서 "단순한 절차상의 지연이다. 공동 작곡가 배영경의 이름 뿐만 아니라 편곡자인 정지찬의 이름도 행정상 실수로 지연돼 추가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저작권협회 측에 따르면 로이킴의 '봄봄봄'은 지난 4월 최초 등록시 김상우(로이킴의 본명)의 이름만 저작권자로 등록됐으나, 이후 5월에 배영경과 편곡자 정지찬 등이 추가됐다.
행정상의 절차로 인한 단순 지연이 최근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와 '봄봄봄'이 표절시비에 휩싸이며 의도적인 조작으로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것.
로이킴 측은 16일 오후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이 곡에 참여한 모든 작, 편곡가들은 어쿠스틱 레인의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을 단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으며, 이 논란이 일어나기 전까지는 해당 가수의 이름과 노래를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논란의 핵심이 되고 있는 '러브 이즈 캐논'의 우클렐레 버전은 한국저작권협회 공식 확인 결과, 로이킴으 '봄봄봄'이 저작권 등록된 2013년 4월 22일 이후 2013년 5월 15일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고 설명했다.
로이킴 측은 "전문가들의 의견을 종합 검토한 결과 '표절'이 아니라는 판단"이라며 "더 이상의 억측과 근거 없는 소문 확산을 자제해주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이와 관련해 논란의 중심에 선 어쿠스틱 레인은 전화를 받고 있지 않는 등 논란과 관련해 그 어떤 언급도 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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