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훈-봉준호 "김용화 감독에 존경과 박수"..왜?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7.16 16: 46

영화 '미스터 고'가 '괴물'의 봉준호 감독과 '도둑들'의 최동훈 감독의 강력 추천 영상을 공개했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하여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낸 '미스터 고'가 대한민국 대표 천만 감독들의 뜨거운 호평을 모으며, 명실상부 여름 극장가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은 '미스터 고'를 관람한 봉준호 감독과 최동훈 감독이 뜨거운 호평을 쏟아내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봉준호 감독은 2010년 영화 '괴물'로 1,301만 관객을 동원, 작품성과 흥행성 모두를 인정받으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불러모았으며 최동훈 감독은 2012년 영화 '도둑들'로 1,302만 관객을 동원, 웰메이드 오락영화를 탄생시키며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위의 자리에 오른 바 있다. 이렇듯 한국영화 역대 흥행순위 1, 2위 기록을 가진 두 천만 감독이 '미스터 고'에 대한 강력 추천 메시지를 전해 올 여름 거센 '미스터 고' 신드롬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최동훈 감독은 “김용화 감독이 인생의 3년 반을 '미스터 고'를 위해 올인 했는데, 영화를 보고나서 그 만큼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링링과 웨이웨이가 기억에 오래 남는다”며 한국 최초의 Real 3D를 탄생시키기 위해 4년 여의 기획 및 기술 개발을 걸쳐야 했던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에 대한 지지와 영화 속 특별한 파트너십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한 링링과 웨이웨이에 대한 호평을 전했다.
이어 영화 '괴물'에서 CG작업을 통해 크리처 캐릭터를 탄생시킨 바 있는 봉준호 감독은 “CG캐릭터가 나오는 영화를 만든다는 것이 감독의 육수를 쥐어짜는 것처럼 힘든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김용화 감독님께 존경과 박수를 보내드리고 싶다”며 대한민국 VFX 기술의 진일보를 이뤄낸 김용화 감독에 대한 존경을 표했다.
한편 “다음부터 CG가 들어간 영화를 만들려면 '미스터 고'를 넘어서야 한다는 부담감에 많은 감독님들이 시달릴 것 같다”며 진솔한 소감을 밝힌 최동훈 감독은 한층 진보된 영상으로 한국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한 영화 '미스터 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마지막으로 봉준호 감독은 “'미스터 고'가 개봉하게 되어서 나 또한 너무 설레고 축하드린다!”, 최동훈 감독은 “너무 고생하셨다! '미스터 고' 파이팅”이라며 진심 어린 응원 메시지로, 올 여름 대한민국을 뒤흔들 최고의 영화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한층 진보된 기술력으로 짜릿한 전율을, 가장 특별한 이야기로 유쾌한 웃음과 진한 울림을 선사하며 대한민국 대표 천만 감독들까지 사로잡은 영화 '미스터 고'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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