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밴드의 시대'가 대마초 흡연 혐의를 받은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화하고 마지막회를 방송한다.
'밴드의 시대' 측은 16일 오후 "16일 밤 11시에 지난주 연기된 마지막회를 방송한다"며 "마지막회는 갤럭시 익스프레스 멤버 이주현과 박종현이 대마 흡연 혐의를 받기 전인 지난 7월 1일 월요일에 이미 녹화를 마쳤다. 제작진은 시청자의 정서를 고려해 갤럭시익스프레스의 우승을 무효화하고 오늘 방송에서 출연분을 모두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밴드의 시대' 측은 "이에 따라 출연 밴드와 협의를 거쳐 별도의 우승 밴드 선정 없이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의 공연무대와 여러 밴드들이 함께 모여 프로젝트 밴드로 연합된 스페셜 스테이지 등을 모아 방송할 예정이다. 이번 방송에서는 자막을 통해 미리 양해를 구해 시청자들이 혼란을 겪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 제작진은 마지막회 공연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와 녹화를 찾아준 관객들 그리고 방송을 기다린 시청자들을 고려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하며, '밴드의 시대'의 기본 취지에 입각해 우승 상금인 밴드지원비는 출연 밴드들과 협의를 거쳐 밴드 문화 발전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밴드의 시대' 측은 지난 9일 톱3 밴드로 오른 갤럭시 익스프레스, 데이브레이크, 로맨틱펀치의 파이널 대결을 방송할 예정이었지만 출연자가 연이어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조사를 받게 돼 프로그램을 결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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