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5', 기적을 다시 한번 노래한다[종합]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7.16 17: 04

'기적을 다시 한 번'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출격하는 엠넷 '슈퍼스타K 5'가 제2의 허각, 울랄라세션과 같은 우승자를 탄생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오는 8월 9일 첫 방송되는 '슈퍼스타K 5'는 이전 시즌과 차별화를 둔 세 가지 포인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심사위원 점수 비중 증가, '국민의 선택' 도입, 전문 매니지먼트 군단 포진 등이다.
먼저 인기투표라는 오명을 벗어내기 위해 생방송 점수 비율에서 심사위원단 점수를 40%로 대폭 높였다. 이는 시즌 사상 최고 수치로 시즌5 생방송 진출자들은 심사위원 점수 40%, 생방송 시청자 모바일 투표 및 사전 인터넷 투표 60%로 심사를 받게 된다.

제작진은 심사위원 군단의 전문성을 더해 우려를 최소화 하면서도 국민이 '슈퍼스타'를 선발하는 본질을 헤치지 않을 것이라고 취지를 밝혔다.
국민이 뽑는 '슈퍼스타K' 고유의 성격을 보존하기 위해 '국민의 선택' 시스템도 도입된다. 이는 생방송 1, 2번째에서 탈락한 복수의 팀 중 한 팀을 뽑아 차주에 부활시키는 제도다. 이선영 PD는 "능력을 첫 생방송에서 발휘하지 못하고 떨어지는 경우가 더러 있다"며 "국민들이 뽑는 슈퍼스타 선정에 더욱 신중히 접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퍼스타K'는 시청자 문자 투표 비중이 높아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엎고 생존하는 참가자들이 속출하면서 '인기투표' 오디션이라는 오명을 산 바 있다. 제작진은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방안을 간구했으며, 그 결과 감동을 주는 음악을 할 수 있는 참가자들을 찾는 쪽으로 초점을 맞췄다.
톱10을 관리하던 전문 매니지먼트 인력도 1명에서 5명으로 대폭 늘린다.
'슈퍼스타K5'는 특히 이승철, 윤종신 등 '슈퍼스타K' 심사위원 원년 멤버가 다시 힙을 합쳤다는 점, 여기에 새로운 인물 DJ.DOC 이하늘이 합류하면서 막강한 심사위원진을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방송을 앞두고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기웅 국장은 "세 사람이 같이 심사하는 걸 보니까 정말 좋았다"며 "이승철 심사위원이 말했듯이 노래가 아니라 슈퍼스타를 뽑는다는데 의미가 있다. 예선 심사 중 이승철이 어떤 참가자가 노래를 부른 후 '노래를 잘 못하네요. 하지만 당신이 노래하는 부르는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고 프로그램의 방향을 예고했다.
새롭게 합류한 이하늘 역시 "20년 동안 스타가 되기 위해 노력했는데 이제 진짜 스타가 되는 사람 찾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종신은 "참가자 자체가 웰메이드 됐다. 진화가 많이 돼 전에는 어이없는 표정으로 떨어트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제는 떨어트리는 기준을 말하기 힘들어졌다"는 말로 기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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