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JIMFF, 내달 14일 개막..영화가 ‘로망’을 입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3.07.16 17: 33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로망(Romance)의 장’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JIMFF) 측은 16일 오후 서울 신세계 본점 신관 문화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영화제의 캐치프레이즈인 ‘물 만난 영화, 바람난 음악’을 소개하며 “여기에 로망을 입혀 ‘로망의 장’으로 새롭게 출발하겠다”고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이날 제9회 JIMFF 측은 “’음악을 듣기 위해 영화를 보기도 한다’는 허진호 감독을 집행위원장으로 위촉한 JIMFF는 이제 영화와 음악, 그리고 휴양과 아름다운 감성이 만나는 ‘로망의 장’으로 새롭게 출발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영화와 연계된 감성적인 음악공연, 휴양과 음악문화를 새롭게 체험할 수 있는 공연 등 한국의 새로운 음악문화가 창출될 수 있도록 조금씩 나아가겠다”며 “영화와 음악 그리고 자연과 로망의 아름다움에 즐거움을 드릴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허진호 집행위원장은 “항상 제천에 올 때마다 느끼는 건데 청풍호에서 영화를 볼 때 느끼는 감정들이 너무나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있다. 물과 바람 그리고 음악과 영화가 좋았고 ‘내 인생에 기억이 남을 영화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좋은 영화들이 많았다”라면서 “영화인들이 제천영화제에 와서 즐길 수 있는, 다른 영화제와 다르게 휴양할 수 있는 힐링이 되는 영화제로서 자리매김 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제9회 JIMFF의 개막작은 마르탱 르 갈 감독의 ‘팝 리뎀션’이 선정됐으며 국제경쟁부문인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한 작품이 폐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이다.
‘세계 음악영화의 흐름’ 부문에는 ‘팀 버클리에게 바침’, ‘미스 블루 진’, ‘나는 록 스타가 아니야’, ‘드럼의 마왕 진저 베이커’, ‘엄마에게 바치는 노래’, ‘솔로’, ‘열정 소나타’, ‘메르세데스 소사:남미의 목소리’, ‘블랙가스펠’ 등 총 9편의 작품이 진출했다.
또한 영화 팬들은 제9회 JIMFF에서 유럽, 남미, 아시아 등 34개국 95편의 음악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제9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오는 8월 14일부터 19일까지 제천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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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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