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한 경기는 10경기 처럼 힘들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55)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NC의 지난 4월 한 달에 대해 “4월 달 한 경기는 10경기 같았다”며 “결과도 그렇지만 경기 내용이 안 좋았다”고 말했다.
막내 NC는 프로야구 첫 한 달을 4승 17패 2무를 기록했다. 냉혹한 프로의 벽을 느꼈던 4월 이었다. 그러나 5월 부터는 점차 안정된 수비력을 바탕으로 경기력을 끌어올렸다. 5월 NC는 12승 10패 1무로 안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김 감독은 “5월부터 나아지고 있다”며 “선수들에게 칭찬도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 감독의 눈은 올 시즌을 넘어 내 후년을 응시하고 있었다. “선수들 싱찬도 하지만 감독으로서는 보완해야 할 것이 더 많다”며 “우선 남은 경기에 집중하면서 내년에 어떤 부분을 보완해야 할지 생각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감독의 머릿 속에 NC의 미래가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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