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오른손 투수 손민한(38)이 제구 난조로 조기에 마운드를 내려갔다.
손민한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3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손민한은 두산 타선의 끈질긴 승부와 자신의 제구 난조가 겹치며 고전했다. 투구수는 72개로 많았다.
손민한은 1회 선두 타자 이종욱을 139km 직구를 던져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이어 민병헌을 136km 투심으로, 김현수를 128km 싱커로 연속 2루 땅볼 요리했다.

2회부터 두산 타선과 어려운 싸움을 했다. 2회 손민한은 최준석을 127km 바깥쪽 커브로 2루 땅볼 처리했다. 4번 타자 홍성흔을 풀카운트 끝에 유격수 땅볼로 아웃시켰다. 손민한은 2사 후 오재원에게 볼넷과 도루, 이원석에게 볼넷을 내줘 1,2루 고비를 맞았다.
손민한은 양의지에게 초구를 공략 당해 중전 적시타를 맞고 한 점을 내줬다. 또 다시 김재호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2점째 실점을 했다. 이어 이종욱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줘 3점째 점수를 허용했다. 손민한은 민병헌을 내야 뜬공으로 잡고 2회를 마쳤다. 손민한은 2회 31개의 공을 던졌다.
3회 손민한은 김현수에게 중전안타, 최준석에게 볼넷을 내줘 1,2루가 됐다. 1사 후 오재원 타석 때 폭트를 범해 2,3루 위기를 맞았다. 손민한은 오재원을 삼진으로 막았지만 2사 후 이원석에게 좌적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손민한은 양의지를 몸에 맞는 볼로 내보내 만루를 맞았지만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이닝을 넘겼다.
손민한은 3회까지만 투구했다. 4회 왼손 투수 손정욱으로 교체됐다. 4회 현재 NC가 두산에 1-4로 지고 있다. 이로써 손민한은 시즌 2패(3승)째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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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