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갈수록 아쉬운 이동국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3.07.16 20: 44

16일 오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 전북 현대와 대전 시티즌의 경기가 열렸다.
후반 전북 이동국이 동료의 패스가 빗나가자 아쉬워하고 있다.
현재 리그 4위를 기록 중인 전북은 리그 최하위 대전을 상대로 승점 3점을 따내 최상위권으로 도약할 발판을 마련하려고 한다. 또한, 주포 이동국(34)은 대전전에서 K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인 8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전북은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강희 감독이 돌아온 이후 3승 1패, FA컵을 포함하면 4승 1패로 질주 중이다. 특히 FA컵을 포함해 5경기 중 3경기를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전북의 최대 난제였던 흔들리는 수비진이 안정화를 되찾은 것.
수비진의 안정은 공격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전북은 최근 3경기서 연속 2골을 넣었고, 최근 5경기서 14골을 넣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바탕으로 전북은 중위권에 맴돌던 순위를 어느새 상위권으로 끌어 올려 선두 울산 현대와 승점 차를 4점으로 좁혔다. 언제든지 선두 도약을 노려볼 수 있는 범위다.
전북의 상승세에는 이동국의 활약도 한몫을 하고 있다. 최근 물오른 골 감각을 보이고 있는 이동국은 최근 7경기서 모두 골을 넣으며 9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7경기 연속골을 기록한 이동국은 안정환이 1999년에 세운 리그 7경기 연속골 기록과 타이를 이루었다. 이제 남은 것은 황선홍 포항 감독(1995년)과 김도훈 강원 코치(2000년)가 세운 K리그 최다 연속골 기록인 8경기 연속골이다.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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