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모바일게임의 기승 속에서 등장한 리듬게임 '이지투온'에 대한 게임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하지만 과거 오락실게임이었던 '이지투디제이'의 온라인 버전인 '이지투온'은 서비스 첫 날부터 사용자가 몰리면서 홈페이지가 다운 되는 등 서버가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7일 공개서비스를 시작한 '이지투온'은 원조 리듬게임의 귀환을 모토로 게임팬들의 시선을 잡는데 성공했다. 유저들의 관심으로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하루 종일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랭크 되는 등 반응이 좋다.
이지투온은 팝부터 일렉트로니카까지 200곡이 넘는 자체 제작 음원을 보유하고 있는 것은 물론 다른 댄싱형 리듬게임과 달리 정통 노트형(건반형) 리듬게임을 채택한 것이 특징이다. 절묘한 노트와 사운드와의 우수한 싱크는 실제 음악을 연주하는 듯한 짜릿한 손맛을 유저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서비스사인 에스지인터넷측의 설명.

하지만 높은 관심 만큼 운영상의 문제점이 계속 드러나고 있다. 먼저 예정된 오후 2시보다 30분 늦게 공개서비스를 시작했고, 오후 5시 10분 경에는 30분 가량 긴급 점검을 하면서 부랴부랴 수용인원을 늘리는 모습도 보였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유저들이 몰리면서 다운로드 서버에서도 혼잡이 일어나고 있다. 오후 8시 현재 SNS에는 유저들이 "2시간 이상 걸린다"며 다운로드의 불편함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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