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이 척척!' 김신욱-한상운, 울산 공격 이끄는 무서운 콤비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7.16 21: 19

울산의 '신-상 콤비' 김신욱(25)과 한상운(27)이 무르익은 찰떡호흡을 과시하고 있다.
울산 현대는 16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3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서 4-0 승리를 거두며 11승 4무 4패(승점 37)로 선두를 지켰다.
이날도 울산의 '철퇴'가 빛을 발한 가운데, 선제골을 만들어낸 '신-상 콤비'의 위력이 돋보였다. 전반 24분 날카로운 크로스로 정확하게 김신욱의 머리를 겨냥한 한상운과, 특유의 제공권으로 상대의 골문을 열어젖힌 김신욱의 플레이는 그야말로 손발이 척척 맞는 '찰떡호흡'이었다.

올 시즌 한상운의 발끝에서 시작해 김신욱이 골로 연결한 것만 5번이다. 3월 17일 전남전에서 한상운 도움-김신욱 골의 방정식이 처음 성립한 이래 31일 강원전, 4월 17일 대전전, 4월 28일 인천전에 이어 5번째. 김신욱은 자신이 올 시즌 리그에서 기록한 12골 중 5골을 한상운과 합작한 셈이다.
도움 8개로 이 부문 선두 몰리나(10개)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한상운 역시 절반 이상의 도움을 김신욱과 함께 기록하며 절호의 파트너십을 보이고 있다.
경기의 매듭을 푼 '신-상 콤비'의 활약을 시작으로 강민수와 이용, 김신욱의 PK까지 곁들여 4골 폭죽을 터뜨린 울산은 지난 어린이날 제주 원정 1-3 패배를 설욕하며 기분 좋은 대승을 거뒀다. '선두의 자격'을 증명한 쾌승이었고, 선두 울산을 이끄는 '신-상 콤비'의 활약이 다시 한 번 입증된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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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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