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민한, 2225일 만의 잠실 두산전 패배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7.16 21: 27

천적의 면모를 이번에는 보여주지 못했다. 전날(15일)까지 잠실 두산전(전신 OB 시절 포함)서 10승4패로 강점을 비추던 손민한(38, NC 다이노스)이 2225일 만에 잠실 두산전에서 쓰디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손민한은 16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피안타 1탈삼진 4사사구(3볼넷) 4실점으로 흔들리며 1-4로 뒤진 4회초 신인 좌완 손정욱에게 바통을 넘겼다. 손민한은 두산 타선의 끈질긴 승부와 자신의 제구 난조가 겹치며 고전했다. 투구수는 72개로 많았고 결국 팀은 1-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손민한은 강점을 비추던 잠실 두산전에서 2225일 만에 패배를 맛 보고 말았다. 1997시즌 데뷔 이래 손민한은 두산의 전신 OB 시절 포함 잠실에서 베어스 타선을 상대로는 호성적을 올렸던 바 있다.

전날까지 17경기(선발 15경기)에 나선 손민한의 잠실 두산전 성적은 10승4패 평균자책점 2.66으로 뛰어났다. 가장 최근 손민한의 잠실 두산전 패배는 2007년 6월 13일 6⅓이닝 4실점 경기. 이후 잠실 두산전에서 3연승을 달렸던 손민한은 세월 무상의 뼈아픈 경험을 맛봐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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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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