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손민한 조기 교체 속 ‘젊은 불펜’ 희망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6 21: 27

NC 다이노스가 두산 베어스를 꺾지 못하고 연승이 ‘3’에서 끊겼다.
NC는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두산 오른손 투수 노경은 공략해 실패해 1-5로 졌다. NC는 선발 투수로 나온 손민한이 3이닝 4실점으로 조기 교체됐지만 이후 등판한 젊은 중간 투수들이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해 희망을 본 경기였다.
이날 손민한은 2회부터 두산 타선의 끈질긴 승부와 자신의 제구 난조가 겹쳐 고전했다. 2회만 3연속 안타와 2볼넷 등으로 3실점했다. 손민한은 결국 3회 한 점을 추가 실점하고 4회가 시작하기전 교체됐다. 3회 동안 투구수 72개를 기록했다.

손민한 이후 나온 NC 불펜진은 두산 타선을 상대로 활약했다. 왼손 투수 손정욱(23)은 4회를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선두 타자 이종욱을 우전안타로 내보냈지만 견제 동작으로 이종욱을 걸려 2루에서 태그 아웃시켰다. 민병헌-김현수는 120km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 요리했다. 속도는 빠른 편이 아니었지만 바깥쪽 로케이션이 좋았다.
오른손 투수 이성민(23)도 5회를 무실점으로 막았다. 135km 포크볼로 최준석을 잡은 데 이어 홍성흔-오재원을 묵직한 직구로 범타 처리했다. 까다로운 투구폼에서 나오는 직구에 힘이 있었다. 오른손 사이드암 이태양(20)-왼손 투수(노성호)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매조졌다. 8회 내야 실책이 빌미가 돼 오른손 투수 임창민(28)이 한 점을 실점했지만 더 이상의 실점은 없었다.
이날 NC는 베테랑 투수 손민한이 조기에 물러났지만 젊은 불펜진이 비교적 안정된 투구를 펼친 것은 희망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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