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의 베이스 런닝이 결정적이었다”.
두산 베어스가 NC 다이노스를 물리치고 2연승을 내달렸다. 리그 4위도 수성했다.
두산은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의 팀 간 10차전에서 선발로 등판한 오른손 투수 노경은의 8이닝 4피안타 7탈삼진 3볼넷 1실점 호투에 힘입어 NC를 5-1로 이겼다.
두산은 선발 노경은의 호투뿐만 아니라 타선의 집중력도 돋보였다. 두산은 2회만 NC 베테랑 오른손 투수 손민한을 상대로 3연속 안타와 2볼넷 등을 묶어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8회 이원석의 1루 땅볼 때 2루에서 3루를 지나 홈으로 파고든 김동환의 득점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직후 김진욱 두산 감독은 "노경은이 위기 상황을 노련한 투구로 잘 넘겼고 2회 2사 후에 선수들이 집중력 있게 점수를 내줬다"고 말했다. 이어 "마지막 김동한의 베이스 런닝이 결정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경문 NC 감독은 “내일 전반기 마지막 경기 준비 잘 하겠다”고 짧게 말했다.
한편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NC와 두산의 팀 간 11차전 선발 투수로 NC는 왼손 투수 아담 윌크, 두산은 오른손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각각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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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