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 자리를 놓고 벌인 한판 대결에서 SK 슈가글라이더즈가 승리했다.
SK는 16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SK핸드볼 코리아리그 여자부 서울시청과의 경기에서 장소희가 10골을 터뜨리며 분전, 34-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2점을 추가, 7승 1무 4패(승점 15)를 기록한 SK는 서울시청(7승 5패, 승점 14)을 밀어내고 다시 3위로 올라섰다. SK는 지난 13일 서울시청이 컬러풀 대구를 이기면서 4위로 밀려났다.
15-17로 전반을 내준 SK는 후반 들어 장소희, 정소영, 권근혜가 집중력을 보이면서 승부를 뒤집었다. 장소희는 이날 10골을 넣어 경기 MVP를 차지했고 정소영과 권근혜는 7골과 6골로 뒤를 받쳤다.
이어 열린 남자부 경기에서는 상무피닉스가 인천도시공사를 22-19로 눌러 4경기만에 승전보를 울렸다. 상무는 지난 6월 6일 두산전을 승리한 후 4경기 연속 패하며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인천은 4승 3무 5패(승점 11)로 2위 두산(7승 4패, 승점 14)와의 격차를 줄이는데 실패했다. 경기 MVP는 9골을 넣은 상무 엄효원이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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