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베테랑 좌투수 류택현(42)이 한국프로야구 역사에 또 하나의 신기록을 세운 소감을 전했다.
류택현은 1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롯데와 시즌 10차전에 11회말 마운드에 올라 통산 118홀드째를 달성했다.
류택현은 첫 타자 손아섭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용덕한을 삼진, 장성호를 2루 땅볼로 잡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이후 LG는 유원상이 김상호를 삼진으로 잡아 경기를 끝냈고 류택현도 홀드를 올렸다.

경기 후 류택현은 “기록은 담담하다. 꾸준히 하다 보니 이런 결과가 나온 것 같고 매번 마운드에 올라갈 때마다 절실한 마음이 든다. 한 경기 한 경기 보너스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
한편 류택현은 875경기 출장으로 한국프로야구 역사상 투수 최다 출장 기록을 세우고 있다. 통산 홀드 2위는 SK서 뛰다가 군복무 중인 좌투수 정우람(117개)이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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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 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