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EPL보다 레버쿠젠 원했다!”...왜?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3.07.17 07: 27

손흥민(21)이 새로운 소속팀 바이어 레버쿠젠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일간지 ‘익스프레스’는 16일(한국시간) 손흥민과의 인터뷰를 상세히 전했다. 손흥민은 레버쿠젠과 계약을 맺기 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리버풀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현재 독일 분데스리가는 새로운 세계축구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EPL은 여전히 모든 선수들이 뛰고 싶어하는 선망의 무대다.
손흥민이 EPL대신 독일잔류를 택한 것은 어떤 이유였을까. 이에 대해 손흥민은 “EPL에 갈 수 있다고 보도가 많이 됐다. 하지만 난 독일에 머물고 싶었다. 영어를 못하고 레버쿠젠에 내게 최고의 클럽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면 도르트문트와 레버쿠젠 중 선택기준은 무엇일까. 손흥민은 “물론 도르트문트에 갈수도 있었다. 하지만 레버쿠젠을 더 원했다. 나에게 더 맞는 팀이기 때문”이라며 밝혔다. 당장 많이 활약할 수 있는 팀을 선호했다는 의미다.
손흥민은 레버쿠젠 유니폼을 입은 첫 경기에서 바로 골을 넣었다. 구단역사상 최고이적료인 1000만 유로(약 151억 원)에 어울리는 활약이었다. 손흥민은 “부담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시작만 좋았다는 소리는 듣고 싶지 않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며 레버쿠젠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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