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의 최강창민이 첫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16일 방송된 '우리동네 예체능' 15회에서는 예체능팀과 서울 중곡동팀의배드민턴 첫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예체능팀은 초등학교 3학년 선수부터 배드민턴 경력 23년의 베테랑까지 연령과 실력을 초월한 서울 중곡동팀을 맞아 박빙의 경기를 벌인 끝에 3:2 스코어의 아쉬운 패배를 마주했다. 하지만 그 가운데 예체능팀의 '눈빛 브라더스' 최강창민-이종수팀은 조명자-박정임 팀과 맞서 역전승의 쾌거를 이뤄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최강창민-이종수 팀은 경기 초반 난조를 겪으며 연달아 실점을 내줬지만이내 네트 앞에서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치는 등 반격에 나섰다. 눈에서 레이저를 쏘는 양 최강창민-이종수 팀의 패기 넘치는 네트플레이에 조명자-박정임 팀은 연이은 실점을 기록해 결국 매치포인트까지 가게 됐다.
이에, 최강창민-이종수팀은 짜릿한 역전승을 거머쥐었다. 최강창민과 이종수 팀은 팀 내 최고 연습량을 입증하듯 경기 내내 찰떡호흡으로 안정된 경기를 선보였다. 이종수는 경기 중 배드민턴 라켓으로 최강창민의 머리를 쓰담쓰담하는 등 환상의 호흡을 연출한 것. 특히, 역전이 되자 초강력 레이저눈빛으로 변신하며 '눈빛 브라더스'에 등극, 웃음을 선사했다.
경기가 끝난 후 최강창민은 "짧은 기간이지만 종수 형과 둘이서 한 팀을 이뤄서 승리를 했다는 것에 그 기쁨이 두 배가 되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고, 이종수 역시 "일주일 내내 동네 배드민턴장을다 찾아 다니면서 연습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밝혔다.
최강창민-이종수 팀을 전담 지도해온 이은우 코치 역시 "최강창민은 연습이 끝난 후 안 되는 부분을 지적하면 다음날 레슨 때 문제점을 바로 고쳐왔다. 또 따로 연습을 했던 것이다"며 성실한 최강창민의 모습을 극찬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다음주 예고편을 통해 배드민턴 두 번째 대결을 준비하는 하드 트레이닝을 예고하며 관심을 증폭시켰다. '우리동네 예체능'은 오는 24일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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