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미납 추징금 압수수색, 트위터리안 "그것이 역사"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3.07.17 09: 15

[OSEN=이슈팀] 전두환씨의 미납 추징금 환수가 실시됐다. 이를 두고 트위터리안들도 반겼다.
지난 16일 서울중앙지검 미납금 환수전담팀은 오전 전 전두환씨의 장남 전재국씨가 운영하는 출판사 ‘시공사’를 전격 압수수색했다. 또 연희동 자택 압류절차가 진행됐다. 불상부터 진돗개까지 모두 압수수색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한 트위터리안은 전두환 미납 추징금 압수수색에 대해 "전두환에 대한 검찰의 압수수색이 단지 미납 추징금 환수 차원이 아니길 바란다. 그는 군사반란으로 정권을 잡고 부패재산을 형성한 반역사적인 인물. 그가 당당히 전임대통령으로 예우 받는 모순을 바로 잡아 후손들에게 교훈으로 삼는 것. 그것이 올바른 역사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트위터리안 역시 전두환 미납 추징금 압수수색에 “검찰이 전두환 전 대통령의 100억원대 차명재산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못 찾은 건 ‘의지’가 부족했기 때문일까요. 그래도 뒤늦은 검찰의 ‘의지’에 박수를 보냅니다. 누군가 물라면 무는 일이 검찰의 본질입니다”라고 검찰의 압수수색을 반겼다.
한편 이번 전두환씨에 대한 압수수색은 지난달 27일 이른바 ‘전두환 추징법’(공무원범죄에 관한 몰수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이뤄졌다. 개정 법률안에 따르면 추징시효가 3년에서 10년으로 연장됐고 추징 대상도 가족 등 제3자로까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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