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승윤 차트 올킬, 나쁜 남자의 매력 통한건가
OSEN 황미현 기자
발행 2013.07.17 09: 46

가수 강승윤이 데뷔 곡으로 국내 음원 차트 1위를 모두 올킬하는 기염을 토했다. 엠넷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3년만에 등장한 강승윤에 대한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는 상황.
강승윤은 지난 16일 정오 데뷔 싱글 '비가 온다'를 발표했다. 이 곡은 발매와 동시에 음원 차트에서 즉각 반응을 보였고, 하루만에 전 차트 올킬을 이루며 강승윤이라는 샛별의 탄생을 알렸다.
데뷔 곡으로 음원 차트 돌풍을 일으키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다. 그만큼 강승윤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다는 것을 입증하는 대목. 강승윤은 '슈퍼스타K2' 출연 이후 3년 동안 YG에서 트레이닝을 받으며 실력을 향상, 그 결과물에 대한 대중의 궁금증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강승윤은 '슈퍼스타K2'에서 보였던 독특한 음색을 기반으로 유니크한 개성을 뽐내, 이같은 대중의 기대에 부응했다. 그는 '비가 온다'를 통해 상실감을 노래하는 남성의 마음을 독특한 음색으로 풀어내고 곡이 진행될 수록 절정으로 치달으며 완벽한 가창력까지 선보였다.
강승윤의 '비가 온다'는 날씨의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애잔한 록 발라드인 '비가 온다'는 장마철인 요즘 날씨와 시너지 효과를 내 듣는 이들의 마음을 두드렸다. 강승윤의 곡을 접한 상당수의 네티즌은 "날씨와 잘 맞는 곡"이라는 반응을 보여 이를 뒷받침했다.
강승윤은 갑작스럽게 데뷔 싱글 곡을 발표했음에도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돌풍을 일으켜 앞으로의 행보에 청신호를 켰다. 첫 발 부터 확실히 존재감을 드러낸 그가 이달 말 선보이는 강렬한 록 장르의 곡 '와일드 앤 영(WILD AND YOUNG)'으로 또 한번 홈런을 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강승윤은 오는 9월 초 지난 2011년부터 약 2년여간 보낸 YG 연습생 활동이 집약된 자신의 첫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더불어 그는 YG에서 빅뱅 이후 7년 만에 데뷔할 남자 신인그룹을 결정하는 리얼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윈(WIN)'에 출연, 두 달 가량의 방송을 통해 향후 솔로로만 활동할지 그룹 위너(WINNER)로의 활동을 병행할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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