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도시' 길용우, 마약조직과 관계 드러났다 '상상 그 이상'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7.17 11: 08

JTBC 월화드라마 '무정도시'의 길용우가 마약조직과 '한통속'의 범죄 커넥션을 형성하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지난 16일 오후 방송된 '무정도시' 16회에서는 검찰청 지총장(길용우 분)이 마약 조직의 뒤를 봐주는 배후세력임을 암시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들과 한 편임을 드러내는 장면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날 방송에서는 거대 마약 조직과 싸우는 경찰청 특수부 형사 형민(이재윤 분)의 친부인 검찰청 지총장(길용우)이 마약조직을 움켜쥔 조회장의 패거리처럼 클로즈업 되고, 지총장은 마약집단의 보스들과 직접 추악한 ‘검은 거래’에 나서기까지 하는 모습이 등장했다. 지총장이 마약집단의 보스들과 지분거래까지 하고 마약집단의 검은 돈으로 그 자리에 올랐다고 하는 사실을 밝히는 장면들은 충격적이었다.

마치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이 비열하고도 사실적인 장면들은 느와르를 표방하는 '무정도시'의 매력을 한껏 드러냈다. 과감히 이야기를 풀어나가며 극적 재미도 배가시켰다. 허를 찌르는 반전에 시청자들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무정도시'는 꾸준히 마니아층을 형성하며 사랑받고 있다. 이처럼 영화를 방불케하는 극적 설정들과 영상은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이며 '무정도시' 마니아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중이다.
총 20부작으로 기획된 '무정도시'는 이제 4회의 방송만을 남겨 두고 있는 상황. 권력과 범죄조직의 추악한 뒷거래가 그 전모를 드러낸 지금 또 어떤 정의의 심판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속을 후련하게 만들어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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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정도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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