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지상렬이 평소 닭을 직접 기르는 '닭 마니아'로 소문난 배우 이계인이 사실 양계장 운영을 후회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상렬은 최근 진행된 MBN 토크쇼 '신세계' 녹화에서 귀농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이계인 형님이 가끔 농촌 생활에 대해 조언한다"며 "'상렬아, 이거 할 짓 못된다'며 후회하실 때도 있더라"고 말했다.
이계인은 전원주택에서 10년 넘게 생활하며 양계장을 직접 운영할 만큼 연예계 소문난 귀농인. 이어 지상렬은 “농촌 생활이 이계인 형님의 건강에는 좋겠지만 젊은 사람도 하기 힘든 일을 혼자서 하시는 것을 보면 안쓰러울 때도 있다”며 이계인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이날 녹화에서 또 다른 농사 경험자인 배우 김기현은 “자식 농사보다 어려운 것이 시골 농사”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난 어릴 때부터 농사를 지었는데 이게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다. 하물며 도시 생활을 하던 사람이 갑자기 농촌에서 농사를 지으면 더 못 견딜 것이다”라며 귀농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 밖에도 '신세계'에서는 MC들이 정년퇴임을 앞두고 귀농을 선언한 남편과 이를 거부하는 아내의 갈등 해결에 나선다. 17일 오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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