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와이주의 대표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Hawaiian Airlines, Inc.)이은 9일부터 대만 타이베이 국제공항과 호놀룰루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
하와이안항공의 이번 신규 노선취항은 대만이 지난 2012년 10월에 미국의 비자면제 프로그램 (Visa Waiver Program) 대상 국가에 포함된 지 9개월만에 결정됐다.
하와이안항공의 타이베이 발 호놀룰루 행 항공편(HA808)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후 8시 55분에 타이베이를 출발해 같은 날 오후 1시 10분에 하와이에 도착하며 호놀룰루 발 타이베이 행 항공편(HA807)은 매주 화, 목, 일요일 오전 1시 55분에 호놀룰루를 출발해 다음 날 오전 6시 15분 타이베이에 도착한다.

마크 던컬리(Mark Dunkerley) 하와이안항공 CEO는 "이번 타이베이-호놀룰루 직항 노선 취항을 통해 대만인 여행객들이 하와이뿐만 아니라 하와이를 경유한 미국 본토 주요 11개 도시로의 여행의 매력을 함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타이베이-호놀룰루 노선의 티켓은 하와이안항공의 대만 웹사이트(www.HawaiianAirlines.com.tw) 또는 영문 웹사이트 (www.HawaiianAirlines.com)에서 구입 할 수 있다.
한편, 하와이안항공은 2010년 11월 도쿄 하네다 국제공항과 하와이를 잇는 직항노선을 시작으로 2011년 1월에는 인천, 같은 해 7월에는 오사카, 2012년 10월에는 삿포로, 올해 6월에는 센다이에 취항하는 등 아시아 지역 노선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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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와이안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