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4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돌아오다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3.07.17 12: 23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가 4년 만에 한국어 공연으로 국내 팬들을 찾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15세기 프랑스 파리의 노트르담 대성당을 배경으로 이방인이었던 집시 여인을 사랑한 꼽추 콰지모도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다룬 빅토르 위고(Victor Hugo)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2005년, 2006년, 2011년 세 차례의 오리지널 내한 공연을 통해 세종문화회관 역대 최다 관람객을 기록하기도 했던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7년 한국어 버전이 초연됐다. 라이선스가 종료된 2009년 이후로는 '노트르담 드 파리'의 한국어 무대를 만나볼 수 없었다.

그로부터 4년 후, 2013년 다시 한국 무대에 오랜만에 돌아오는 라이선스 공연이니만큼 예술감독 웨인 폭스와 안무가 마르티노 뮬러 등을 비롯해 프랑스 오리지널 스태프들이 캐스팅 단계부터 모든 과정에 참여해 작품성을 끌어올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노트르담 드 파리'의 캐스팅은 이미 완료가 된 상태. 주인공이자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를 향한 헌신적이고 안타까운 사랑을 선보이는 꼽추 종지기 '콰지모도'역은 홍광호와 윤형렬이 맡는다.'콰지모도'의 마음을 사로잡은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역에는 바다와 윤공주가 더블 캐스팅됐다.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화자이자 '노트르담 드 파리'의 대표곡 '대성당들의 시대'로 잘 알려진 시인 '그랭그와르'역에는 부활의 보컬인 정동하가 새롭게 발탁됐다. 그와 함께 2009년 공연 당시 '그랭그와르'로 데뷔한 전동석도 또 한번 그의 목소리로 '노트르담 드 파리'의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이 외에도 주연 배역으로 '에스메랄다'에 대한 강렬한 욕망과 집착으로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신부 '프롤로'역에는 민영기와 최민철이, '에스메랄다'의 보호자이자 집시 우두머리의 지도자 '클로팽'은 문종원과 조휘가 캐스팅됐다. 에스메랄다가 사랑하는 매력적인 근위대장 '페뷔스'는 김성민과 박은석이, 그의 약혼녀 '플뢰르 드 리스'역은 이정화와 안솔지가 맡는다.
4년 만에 돌아온 '노트르담 드 파리'의 두 번째 한국어 공연은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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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드 파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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