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강사’ 우형철… 박태환에 10억 원 후원 화제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3.07.17 12: 50

[OSEN=이슈팀] ‘삽자루’라는 애칭으로 유명한 수리영역 스타강사 우형철(46) SJR기획 대표가 후원사를 구하지 못해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던 박태환(24, 인천시청)의 스폰서로 나섰다.
우 대표는 앞으로 1년 동안 박태환에게 훈련비로 5억 원을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이 끝나면 1년 연장 계약을 추진할 것으로 전해졌다. 네티즌들은 전 직원이 20명가량으로 알려진 SJR기획이 박태환에 거금을 후원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표현하면서 우 대표의 결단에도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국 남자 수영의 간판스타인 박태환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새로운 후원사를 찾지 못했다. 아무래도 후원사가 없다 보니 훈련 여건이 열악해져 주위의 우려를 샀다. 예전 같았으면 참여했을 대회도 훈련 여건때문에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었다.

그러나 이번 SJR기획의 후원으로 좀 더 심리적인 안정을 찾은 채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 박태환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남자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 자유형 200m 은메달에 이어 지난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에서도 은메달을 목에 건 남자 수영의 자존심이다. 오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도 금빛 물살이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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