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음악가들을 위해 한층 세련되진 음악 편집 앱을 내놨다. 애플은 16일 "오늘 가장 진보된 로직프로인 '로직 프로 X(Logic Pro X)'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을 위한 새로운 인터페이스 디자인과, 다양해진 악기와 효과음이 특징.
필립 쉴러(Philip Schiller) 애플 월드와이드 마케팅 부사장은 “전문 작곡가들의 음악 작업 과정을 더욱 단순화해줄 이번 Logic Pro X는 진일보한 창조 도구와 모던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제공한다. 음악가들은 드러머, 플렉스 피치, 트랙 스태익스, 그리고 아르페지에이터와 같은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능들에 흠뻑 빠질 것이다”고 말했다.
'로직 프로 X'는 우선 전문가들을 위해 인터페이스를 새롭게 디자인 했다. 또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도구와 악기, 효과음 콜렉션을 추가했다. 간소화된 인터페이스 디자인을 통해 기술적인 작업에 필요한 도구나 기능 등에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기능을 숨겨 나만의 환경을 구성할 수도 있다.

기능을 살펴보면, 스타트랙(Track Stacks)은 여러 개의 트랙을 한 개의 트랙으로 축소시키거나, 더 풍부하고 다양한 레이어의 악기음을 창조할 수 있게 돕는 기능이다. 스마트 콘트롤스(Smart Controls)는 원스톱으로 여러 개의 플러그인과 설정값 등을 조작하여 빠르고도 강력한 사운드 디자인을 하는데 필요한 기능이다. 향상된 믹서(Mixer) 기능은 시그널 플로우와 다이내믹스의 가시성을 높여 채널 삽입곡 조작을 용이하게 하는 등 믹스 세션 관리의 효율성을 향상시킨다.
로직 프로 X는 작곡과 음악 제작에 필요한 새로운 툴 콜렉션도 제공한다. 사용자의 디렉션에 따라 전문가가 연주한 생생한 드럼 비트를 제공하는 기능인 드러머(Drummer)는 록, 얼터너티브, 대중음악, 그리고 알앤비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수백만 개에 이르는 다양한 그루브를 연주할 수 있다. 드러머에 맞춰 개발된 새로운 드럼 킷 디자이너(Drum Kit Designer) 플러그인을 이용해 전설적 연주자들이 치는 드럼, 톰즈, 하이햇, 심벌즈 등의 다양한 사운드를 믹스, 조정하여 본인의 곡에 최적화된 드럼 반주를 조합할 수 있다.
로직 리모트(Logic Remote)는 애플의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활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사용자가 아이패드를 사용해 실내 어디에서든지 키보드, 드럼 패드, 기타 프렛보드, 믹싱보드, 또는 트랜스포트 컨트롤 등으로 활용해 연주, 녹음, 믹스할 수 있도록 돕는다.
플래티넘 앨범 판매고를 자랑하는 이매진 드래곤스(Imagine Dragons)의 기타리스트인 웨인 서몬(Wayne Sermon)은 “로직 프로는 우리의 데뷔 앨범인 나이트 비젼스(Night Visions)를 쓰고 녹음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로직 프로 X' 출시는 매우 기쁘고 기대되는 소식,”이라고 말했다. “'로직 프로 X'의 새 디자인이 매우 마음에 들고, 투어 중에도 새로운 창의적인 기능을 통해 곡을 쓰는데 필요한 영감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로직 프로 X'는 맥 앱스토어에서 199.99달러(약 22만원)에 판매되고, 로직 리모트는 무료로 앱스토어에서 다운로드할 수 있다.
luckylucy@osen.co.kr
애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