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어' 감독 팬들, 촬영장 주변 화장실까지 청소 '정성'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7.17 15: 23

KBS 2TV 월화드라마 '상어'(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 차영훈, 제작 에넥스텔레콤)'는 배우들 뿐 아니라 감독의 열성팬들까지 활약해 눈길을 끈다.
지난 12일 '상어'의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경기도 이천의 세트장에는 특별한 손님들이 방문을 했다. 다름아닌 박찬홍 감독의 팬카페 'Absolute, 박찬홍'의 회원들이 세트장을 방문한 것. 이들은 드라마 촬영으로 지친 스태프들과 배우들을 응원하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했고, 이 외에도 박찬홍 감독의 캐리커쳐가 그려진 단체 티셔츠, 음료를 전달하기 모였다.
 

박찬홍 감독의 팬카페 회원들은 매일 도시락을 배달 시켜먹거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간단한 먹거리로 끼니를 해결하기도 하는 촬영장의 상황을 알고 단 한끼라도 맛있는 식사와 더불어 맛있는 커피와 음료를 먹을 수 있도록 도시락과 직접 만든 더치커피, 허브차를 준비했다.
관계자는 "팬들이 스태프들이 편하고 기분 좋은 마음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촬영장 주변과 화장실을 청소하는 등 세심한 곳까지 배려해 신경을 써 스태프들에게 더 큰 감동을 선사했다"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김지우 작가의 집에도 같은 선물을 보내는 센스까지 발휘했다는 후문이다.
 
평소 배우나 아이돌 가수 등 연예인의 팬들이 응원의 마음을 보내는 것은 흔히 있는 일이지만 이렇게 감독의 팬들이 식사나 음료를 대접하는 일은 보기 드문 일.
박찬홍 감독의 팬클럽 ‘Absolute, 박찬홍’의 회원들은 모두 이전 작품들인 ‘부활’이나 ‘마왕’, 그 이전 작품부터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10년 이상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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