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스터 고'에서 고릴라 링링의 대역을 맡은 배우 김흥래의 모습과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서교 분)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미스터 고'가 17일 고릴라 링링을 연기해 낸 대역배우 김흥래의 '0컷의 꿈'이라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한 것.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으로 완벽하게 변신하기 위해 고릴라를 세심하게 관찰하고 커리큘럼에 참가해 수업을 듣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시도하는 김흥래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에 그는 "실제 고릴라에 가장 근접한 결과물을 얻기 위해 참여했다. 2주 간의 커리큘럼에 참여하면서 노하우를 많이 받아들였고 여러가지 연습들을 실행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이어 "동작의 움직임 정도는 가이드로 썼지만 인간의 신체구조가 고릴라와 다르기 때문에 나머지 부분들은 애니메이터들이 만들어냈다"며 링링의 탄생과정을 전한 김용화 감독과 함께 VFX 기술을 통해 링링으로 변신해가는 김흥래의 모습이 공개돼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 고릴라의 움직임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의 리얼한 동작을 만들어내는 김흥래의 모습은 남다른 노력으로 디지털 캐릭터 링링을 완벽히 소화해낸 그의 열정을 가늠케 한다.
"나는 영화 안에서 지워졌지만 내 꿈이 담긴 '미스터 고'가 관객 분들께는 어떠한 느낌으로 다가가게 될 지 굉장히 궁금합니다"라며 '미스터 고'에 대한 남다른 감회를 전한 그는 아시아 최초의 입체 3D 캐릭터 링링으로 완벽 변신, 영화 속 누구 못지 않은 열정으로 호쾌한 활약을 펼칠 그의 모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미스터 고'는 1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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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고-0컷의 꿈'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