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레드3' 출연 제의오면 당연히 응할 것"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3.07.17 16: 15

오는 18일 전세계 최초 개봉을 앞둔 '레드: 더 레전드'가 지난 15일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배우 이병헌의 할리우드 세 번째 출연작인 '레드: 더 레전드'가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레드: 더 레전드'는 25년 만에 재가동된 최강 살상 무기 ‘밤 그림자’를 가장 먼저 제거하기 위해 은퇴 후 10년 만에 다시 뭉친 CIA 요원 ‘R.E.D’의 유쾌통쾌한 활약을 담은 액션 블록버스터. 올 여름, 최고의 오락 블록버스터로서의 위용을 드러내며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레드: 더 레전드'의 언론/배급 시사회에는 약 450여명에 달하는 수많은 언론 관계자들은 물론, 이병헌을 보기 위한 100여명의 팬들이 로비를 가득 메워 폭발적인 기대감을 입증해 보였다.
상영 후에는 ‘밤 그림자’를 둘러싼 흥미진진한 스토리, 런던, 파리 등 유럽전역을 누비며 펼쳐지는 짜릿한 액션이 유쾌통쾌한 재미를 선사한다는 평과 더불어 영화 속 이병헌의 연기에 대한 호의적인 평이 쏟아졌다. 이병헌은 단순한 악역 캐릭터에서 벗어나 반전 매력을 지닌 입체적인 캐릭터 ‘한’을 통해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의견이 이어지고 있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시사회에 이은 기자 간담회는 쟁쟁한 할리우드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 이병헌이 참석, 뜨거운 취재 열기에 화답했다. 이병헌은 “엄청난 배우들과 함께 해서 촬영 내내 꿈꾸는 듯한 기분이었다”는 촬영 소감과 함께 “감독님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에서 ‘박창이’가 악역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부분들이 있어 굉장히 흥미롭게 봤다고 했다. 그래서 ‘박창이’의 현재 모습을 상상하며 ‘한’을 연기해보았다”라며 ‘한’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설명했다.
'지.아이.조'시리즈에 이어 상반신을 탈의하고 나오는 장면에 대해 “처음 시나리오를 받았는데 ‘한이 벗었다. 그의 몸은 완벽했다’라는 문장을 읽고, 3개월간 몸 만들기를 준비해야 하는구나 하고 한숨부터 쉬었다”며 작품을 준비하면서 겪었던 고충에 대해 털어놓았다. 또한, 3편 연이어 액션을 소화하는 악역 캐릭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한 아쉬움은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 “아직 그런 생각을 갖기에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 할리우드에서 나는 겨우 3편을 출연한 신인 배우다. '지.아이.조'시리즈에서 이번 작품을 만나게 된 것은 급격한 발전이라고 생각한다. 또 다른 캐릭터를 가진 인물을 만나는 날도 머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라며 겸손함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레드3'에 출연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 대해 “현재 '레드3'가 집필 중에 있다고 들었다. 만약 출연 제의가 온다면 당연히 응할 것이다. 이렇게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히 기뻤는데, '레드3'에 출연하게 된다면 두 배의 행운을 얻은 기분을 느낄 것이다”며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뜨거운 취재 열기 속에 언론/배급 시사회를 성황리에 마친 '레드: 더 레전드'는 캐나다를 비롯한 프랑스, 영국, 스웨덴, 독일 등 유럽 전역에 걸친 로케이션, 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박진감 넘치는 추격전과 화려한 액션, 코믹함까지 더해진 영화로 오는 18일 전세계 최초 국내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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