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도 챙기고 학교폭력도 예방하고.
상주 상무축구단이 일석이조의 효과를 챙겼다. 상무는 지난 7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6라운드에서 부천FC에게 짜릿한 2-0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선수들과 관중들이 어울려 학교폭력예방을 기원하는 대규모 플래시몹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선수단, 학생, 학부모, 교사, 경찰, 관중까지 1500여명 이상이 참여해 장관을 이뤘다. 상무는 상주경찰서, 상주교육지원청과 협력해 지속적으로 학교폭력 예방활동을 하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플래시몹은 그 일환으로 진행됐다.

팬들과 어울려 신나게 춤을 춘 이근호는 “승리한 가운데 모두가 참여해 즐거운 시간이었다. 학생과 우리 모두가 학교폭력에 대한 의미를 인식하고 해결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아깝게 경기를 놓친 축구팬들도 명장면을 안방에서 확인할 수 있다. SBS의 주간 축구전문프로그램 ‘풋볼매거진 골!’은 18일 오전 1시 10분부터 상무의 플래시몹을 자세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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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몹에 참여한 이근호 / 상주상무축구단 제공.